캠핑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잠자리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한기, 울퉁불퉁한 지면 때문에 뒤척였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매번 더 편안하면서도 짐은 가벼운 캠핑을 생각해 왔었는데요. 그러던 중 이번에 WESTTUNE(웨스트튠) 브랜드의 초경량 접이식 캠핑 침대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봤았을 때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무게와 부피였습니다. 전용 가방에 담긴 상태의 크기는 약 53cm x 20cm에 불과했고 무게는 고작 4.8파운드(약 2.2kg)였습니다.
이 정도면 경량 체어 하나를 더 챙기는 느낌이라 백패킹이나 하이킹 시에도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용 배낭에도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이제는 어디서든 나만의 침대로 활용해 볼 수 있을 거라는…

조립은 레버만?
사실 조립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설치 과정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접이식 알루미늄 폴을 펼쳐 침대 천에 끼우고 3개의 다리 지지대를 연결한 뒤 레버를 당겨 고정하면 끝입니다.
특히 레버 잠금 시스템(Lever locking system)은 적은 힘으로도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딸깍 소리와 함께 견고하게 조립되는 것을 확인하는 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리 부품을 조절하여 38cm의 높은 모드와 17cm의 낮은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 텐트 내부 높이나 사용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지면과 완전히 분리된
구조 덕분에 땅에서 올라오는 차갑고 습한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튼튼한 3개의 지지대와 12개의 미끄럼 방지 다리가 안정적으로 몸을 받쳐주어 흔들림 없이 편안합니다.
침대의 폭은 65cm로 성인 남성이 누워도 어깨나 팔이 비좁다는 느낌이 없었고 립스톱 나일론 원단은 짱짱하게 몸을 지지해주어 허리가 배기지 않습니다.
최대 264파운드(약 120kg)까지 지탱할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의 내구성 또한 괜찮습니다.

활용성
westtune 야전침대는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의 하이킹이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물론 사무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점심시간의 휴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지지대 브라켓은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뛰어난 7075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침대 시트는 질기고 통기성이 좋은 600D 옥스포드 천 또는 립스톱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현재 블랙, 카키, 아미 그린 세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납 가방 안에 침대 시트, 세로 지지대(Strut) 2개, 가로 다리 지지대(Foot support) 3개, 다리 봉(Foot lining rod) 12개,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알리 기준으로 2만원 대 초반으로 올라와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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