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직접 수리하는 데 취미가 생겨 정밀 드라이버 세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인터넷으로 여러 제품을 비교하던 중 ARROWMAX의 SES Ultra 70 in 1 미니 전기 스크루드라이버 세트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견고한 알루미늄 CNC 가공 케이스였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와는 다른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이 느껴졌고 케이스를 열어보니 70종류나 되는 S2 스틸 재질의 비트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비트에는 종류별로 라벨이 인쇄되어 있어 원하는 규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자성을 띠고 있어 케이스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비트가 쏟아질 염려가 없습니다.

디자인과 그립감
본체는 펜과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괜찮습니다.
무게도 62g으로 가벼워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가 덜할 것 같습니다.
특히 사각형에 가까운 둥근 형태의 디자인은 작업대에 내려놓았을 때 잘 굴러가지 않아 안정적이고 표면은 마찰력을 높이는 원형 아크 디자인으로 마감되어 미끄러짐 없이 정교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토크와 스마트한 기능
본격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오래된 노트북 분해 작업을 시작해 보면 되는데요.
큰 특징 중 하나는 5단계로 토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버튼을 세 번 연속으로 누르면 최소 0.05N.m부터 최대 0.4N.m까지 토크를 설정할 수 있어 작은 나사부터 단단히 조여진 나사까지 손상 없이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
분당 280회전(RPM)의 속도는 답답함 없이 빠른 작업 속도를 보장해주고 500mAh 용량의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900개 이상의 나사를 조이거나 풀 수 있을 만큼 넉넉했습니다.

혹시라도 전기 모터의 힘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수동 모드로 전환되어 최대 30kgf.cm의 힘으로 작업할 수 있는 점도…
또 하나 편리했던 점은 본체에 장착된 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설정된 토크 단계, 회전 방향, 배터리 잔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작업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체에 있는 2개의 버튼으로 정방향과 역방향 회전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조작이 간편할겁니다.
CVT(무단 변속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정해진 속도가 아닌 누르는 압력에 따라 회전 속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에서 유용한 기능입니다.
마그네틱 충전과 다양한 비트 활용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기능은 바로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입니다.
작업 중간중간 스탠드에 꽂아두기만 하면 되니 매번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70개의 비트 외에도 4mm 육각 샤프트를 사용하는 다른 드라이버 비트와도 호환되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혹시 비트의 자성이 약해지면 케이스에 내장된 자화 장치를 이용해 다시 자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비트를 보관하는 케이스는 팝업(Pop-up) 방식으로 설계되어 케이스를 살짝 누르면 비트가 위로 올라와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70개의 비트는 일반 비트 46개, 너트 드라이버 5개, 그리고 길이가 더 긴 확장 드라이버 팁 19개로 구성되어 있어 시계, 카메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거의 모든 소형 전자기기 수리에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ARROWMAX SES Ultra는 정밀 작업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공구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개인 용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알리 기준 대략 7만 대로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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