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는 ‘house’와 ‘home’이라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둘 다 우리말로는 “집”이라고 번역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상당히 다릅니다.
먼저 House는?
물리적인 구조물 즉 건물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어진 공간을 가리키며 주로 건축적인 측면에서 언급됩니다. 집의 크기나 모양, 위치 등을 설명할 때 house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 “The house has three bedrooms and a large garden.” (그 집은 침실이 세 개이고 큰 정원이 있다.)
- “They just bought a house in the city.” (그들은 도심에 집을 하나 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house’는 감정적이거나 개인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살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 즉 건물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그럼 Home은?
반면 home은 훨씬 더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그 안에서 느끼는 소속감과 안정을 나타냅니다. Home은 물리적인 장소를 넘어서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을 의미합니다.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입니다.
- “There’s no place like home.” (집만큼 좋은 곳은 없다.)
- “After a long trip, it’s always great to come home.” (긴 여행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좋다.)
반드시 건물일 필요가 없습니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 또는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될 수 있습니다.
차이를 간단히 정리
- House: 사람이 살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즉 건물. 감정적인 요소 없이 건축물로서의 집을 의미.
- Home: 정서적이고 개인적인 공간. 소속감을 느끼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 물리적 공간이 아니더라도 ‘home’으로 간주될 수 있음.
문맥에 따른 사용
문맥에 따라 적절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주로 건물 자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house’를,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적, 심리적 요소를 강조할 때는 ‘home’을 사용합니다.
- “That house is for sale.” (저 집은 매물로 나왔다.)
- “We built a new house last year.” (우리는 작년에 새 집을 지었다.)
- “Home is where you feel comfortable.” (집은 당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다.)
- “She finally found a place she could call home.” (그녀는 마침내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하우스가 홈이 되는 경우
특정 장소가 단순한 house에서 home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처음에는 그저 건물일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으며 home으로 변해갑니다. 즉, house는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home이라는 더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 “At first, it was just a house, but now it’s our home.” (처음에는 단순한 집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