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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us 140W 보조배터리 24000mAh 성능은 어떨까?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이제는 노트북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종류가 늘어나면서부터 외출 시에는 늘 배터리 압박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충전이 가능한 자리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습관이 될 정도였죠. 이러한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 줄 보조배터리를 찾던 중, Baseus의 140W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4000mAh라는 대용량과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리게 됩니다.

제품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은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의 셸을 사용하여 내구성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무게는 472.5g으로 아주 가볍다고는 할 수 없지만 24000mAh의 용량과 노트북 충전까지 가능한 성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크기 역시 150.3mm x 69mm x 27.9mm로 가방 한쪽에 쏙 들어가는 정도라 휴대성에도 큰 무리가 없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배터리 잔량, 충전 전압과 전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였습니다.

단순히 불빛 몇 개로 상태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를 보여주니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충전 속도는?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시 충전 성능이었습니다. 제원상 최대 140W 출력을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가 컸습니다.

먼저 맥북 프로 14인치 모델에 연결해보니 단 30분 만에 배터리가 53%까지 차오르는 것을 볼수 있었고 카페에서 급하게 작업을 해야 할 때 콘센트가 없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였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경우 30분에 56%가 충전되었고 아이패드 프로는 36%가 충전되었습니다. 24000mAh의 대용량 덕분에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약 4.1회, 아이패드 프로는 2.3회, 심지어 맥북 프로도 약 1회 완충이 가능한 수준이라 며칠간의 짧은 여행이나 출장에는 이 보조배터리 하나만 챙겨도 충분할 겁니다.

멀티태스킹, 3개의 기기까지!

이 보조배터리의 진가는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할 때 드러났습니다. 총 3개의 출력 포트를 지원하여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각자 노트북 작업을 할 때 Type-C1 포트로 제 맥북을 100W로 충전하면서 동시에 Type-C2 포트로 친구의 노트북을 30W로 충전해 줄 수 있습니다.

3개의 기기를 모두 연결했을 때는 Type-C1 포트에서 100W, 그리고 나머지 두 포트에서 합계 15W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해 주는 스마트함도 보여줍니다.

스마트한 기능들

성능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안정성이었습니다. 고출력으로 기기를 충전하다 보면 발열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나노 기술과 적외선 공명 효과를 이용한 기초 냉각 기술이 적용되어 열 방출 속도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장시간 충전해도 과도하게 뜨거워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과충전, 과전압, 과전류, 과열 방지 등 8가지의 안전 보호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소중한 스마트 기기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양방향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시간(Type-C1 입력 최대 100W)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Baseus 140W 24000mAh 보조배터리는 출력과 넉넉한 용량,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편의성, 그리고 사용자를 안심시키는 안정성까지 다양한 전자기기를 항상 휴대하며 사용하는 분들이나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무게가 400g이 넘다 보니 가벼운 보조배터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살짝 두툼한 편이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가끔 걸리적거릴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최대 출력 140W라는 스펙 때문에 혹시 노트북이 과열되진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열 분산이 잘 되는 편이라 크게 불안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제품 하단에 있는 작은 냉각 구멍이 빽빽한 모래나 흙에 닿으면 먼지가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야외에서는 사용할 때 조금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현재 대략 8만원대에 올라와 있지만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상이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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