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눈을 맞추며 애정을 나누는 순간 혹시나 아이 눈이 뿌옇게 흐려진 걸 발견한 적 있나요? 우리 강아지 눈이 원래 이랬나?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바로 백내장의 신호일 수 있다는 건데요.
백내장은 강아지의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카메라 렌즈에 김이 낀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어요. 강아지들도 나이가 들면서 백내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유전적 요인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으로도 발생할 수 있답니다.
치료는 어떻게?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라면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점안액이나 영양제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렌즈를 삽입하면 다시 맑은 시야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강아지 백내장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쪽 눈 기준으로 대략 150~300만 원 정도 할 겁니다.
양쪽 눈을 수술할 경우 300~500만 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검사비, 마취비, 입원비, 그리고 수술 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소 2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 이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검사비(10~30만 원) 정도! 수술 전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백내장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비(한쪽 눈 기준 150~300만 원),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취비(50~80만 원)는 강아지의 나이,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마취 비용이 달라집니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일정 기간 입원이 필요합니다. 1~2일 입원 기준 대략 10~30만 원으로 병원 및 입원 시설에 따라 차이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비(약, 점안액, 재검진 포함, 10~50만 원)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필수이며 약물 치료 및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총 예상 비용으로 살펴보자면 한쪽 눈 기준 최소 200만 원 ~ 최대 500만 원이고 양쪽 눈 기준으로 최소 400만 원 ~ 최대 700만 원 이상,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크므로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보험을 활용하면 일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꼭 해야 할까?
사실 강아지가 아직 생활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면 수술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 녹내장이나 안구염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특히 강아지가 벽이나 가구에 자주 부딪힌다면 시력 저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용 부담 줄이는 방법은 없나?
강아지 수술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는데요. 반려동물 실비보험 활용하기입니다. 일부 반려동물 보험에서는 백내장 수술비를 보장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보험을 가입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설 동물병원보다 대학 부속 동물병원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최소 2~3곳에서 상담받고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기도 하니 이 부분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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