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왼쪽 오른쪽 눈꺼풀 떨림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일까?

어느 날 갑자기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면 혹시 이게 무슨 징조지?하고 궁금해한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안 좋은 일이 생기려나…하고 괜히 불안해질 수도 있죠.

사실 우리 몸은 가끔씩 재미있는 방식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눈꺼풀 떨림(안검경련)은 마치 전등이 깜빡거리듯 눈 주변 근육이 미세하게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체로 가볍고 일시적으로 지나가지만 때로는 며칠 동안 반복되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미묘한 눈의 신호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몸이 피곤하다고 외치는 신호

나 좀 쉬게 해줘!라고 몸이 속삭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면서 눈을 혹사하면 눈꺼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결국 떨리게 됩니다. 눈 건강도 체력과 비슷해서 쉬지 않으면 결국 피곤해집니다.

카페인, 때문이야?

혹시 오늘 아침에도 커피 한 잔 하셨나요? 커피뿐만 아니라 초콜릿, 녹차, 에너지 음료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들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근육 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가끔씩 눈꺼풀이 떨리는 경험을 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양 부족의 신호일 수도?

마그네슘은 근육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근육 경련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자주 눈꺼풀이 떨린다면 호두나 바나나, 시금치 같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봅니다.

눈을 혹사하면 벌어지는 일

책을 오랫동안 읽거나 스마트폰을 가까이서 본다면 눈이 지나치게 긴장하게 됩니다. 그 결과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해지고 이 피로가 떨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치 운동을 과하게 하면 근육이 떨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보시면 될 겁니다.

왼쪽 눈꺼풀 vs 오른쪽 눈꺼풀, 의미가 다를까?

어르신들이 왼쪽 눈이 떨리면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오른쪽 눈이 떨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사실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눈꺼풀 떨림은 단순히 근육의 경련일 뿐 운세나 징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귀찮은 눈꺼풀 떨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 20-20-20 법칙 활용하기 –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합니다.
  • 충분한 수면 확보하기 – 숙면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필수입니다.
  • 카페인 줄이기 –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괜찮지만 과하면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영양 균형 맞추기 –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기도록 합니다.
  • 눈 마사지와 온찜질 – 눈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수건을 올려주면 근육이 이완됩니다.

병원에 가야하나?

대부분의 눈꺼풀 떨림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만약 일부의 경우라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떨림이 몇 주 이상 지속될 때
  • 눈꺼풀뿐만 아니라 입 주위까지 영향을 미칠 때
  •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 때
  •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다른 신경 증상이 동반될 때

눈꺼풀 떨림은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 뿐 대부분은 피곤하거나 눈을 혹사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눈을 자주 쉬게 해주는 습관을 들이면 떨림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