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중형! 경차! 어떤 차를 살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바로 돈이죠. 그리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게 됩니다.
경차 쪽으로 알아본다면 현대 캐스퍼와 기아 모닝을 비교하게 되는데요. 엄연하게 디자인과 성능, 가격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 모닝의 주요 제원

- 엔진: 1.0L 가솔린
- 최고출력: 76마력
- 최대토크: 9.7kg.m
- 변속기: 자동 변속기 (AMT)
- 복합 연비: 15.7~17.4km/L (트림별 상이)
- 차체 크기: 전장 3,595mm / 전폭 1,595mm / 전고 1,485mm
- 휠베이스: 2,400mm
- 트렁크 용량: 기본 255L (뒷좌석 폴딩 시 확장 가능)
- 구동방식: 전륜구동 (FWD)
현대 캐스퍼 주요 제원

- 엔진: 1.0L 가솔린 / 1.0L 가솔린 터보
- 최고출력: 76마력 (가솔린) / 100마력 (터보 모델)
- 최대토크: 9.7kg.m (가솔린) / 17.4kg.m (터보 모델)
- 변속기: 자동 변속기 (AMT)
- 복합 연비: 14~16km/L (트림별 상이)
- 차체 크기: 전장 3,595mm / 전폭 1,595mm / 전고 1,575mm
- 휠베이스: 2,400mm
- 트렁크 용량: 기본 301L (뒷좌석 폴딩 시 확장 가능)
- 구동방식: 전륜구동 (FWD)
어떤 특징적인 차이가 있나?
모닝은 연비가 좋고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차체가 작아 주차와 도심 주행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캐스퍼의 경우 터보 모델을 선택하면 더 강한 출력과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일반 경차보다 높은 차체로 개방감과 실내 활용도를 높을 있습니다. 연비는 모닝보다 살짝 낮지만 SUV 스타일을 원한다면 관심이 더 갈 수 있을 겁니다.
개성과 귀여움의 차이로 볼 수도 있습니다. 캐스퍼는 미니 SUV를 닮은 박시한 외관이 특징이라 작지만 묵직한 느낌이고 높은 전고 덕분에 운전석 시야도 높다고 볼 수 있죠. 모닝은 경차의 정석으로 깜찍하고 둥글게 마감된 해치백 디자인입니다. 골목을 누비거나 주차하기에 부담이 덜하고 은근히 튀지 않는 실루엣으로 무난함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캐스퍼는 생각보다 차체가 높다 보니 실내에서 머리 위 공간이 좀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뒷자속을 접으면 캠핑용 짐이나 커다란 짐도 어느 정도 실을 수 있어 의외의 경차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비와 가격은?
캐스퍼 1.0 가솔린 기본 엔진과 터보 엔진 중 고를 수 있으며 터보 선택 시 작은 차체에 파워가 붙지만 연비는 모닝보다 조금 낮은 편입니다. 모닝의 경우 심플한 1.0 가솔린 엔진으로 경차치고는 괜찮은 편이며 무게도 가벼워 도심 주행 시 연비 효율이 제법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차량 모두 공인 연비는 꽤 준수하지만 실제 도로 사정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체감 연비에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모닝은 신호가 잦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연비 하락폭이 적은 편입니다. 공차 중량이 비교적 가볍고 엔진이 부담이 적어 도심에서 12~14km/L 정도의 실연비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스퍼는 비슷한 구간을 달리더라도 차체가 조금 높아 저항이 커지고 무게가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도심에서 11~13km/L 정도 모닝보다 살짝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ECO 모드 등을 잘 활용하면 큰 차이는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기름값과 주행거리, 개인 운전 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모닝이 1년에 1~2회 정도 기름값을 더 절약하는 정도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매년 1만 km 이상 주행한다면 대략 10~15만 원 차이가 날 수 있겠죠.
캐스퍼는 기본 트림부터 시작해 터보 모델까지 선택의 포이 넓은 대신 풀옵션이나 고급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대가 경차 치고는 꽤 올라갑니다.

모닝은 1200만원대에서 1500만원대이고 캐스퍼는 1300만원에서 200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렴하고 가성비 경차를 찾는다면 모닝이고 옵션도 다양하게 챙기고 싶다면 캐스퍼가 좋습니다.
모닝
엔트리 트림이 저렴하지만 내비게이션이나 편의사양 추가 시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캐스퍼보다 옵션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 스탠다드 트림: 약 1,235만 원
- 중간 트림 (프레스티지 등): 약 1,400만 원 내외
- 최고급 트림: 1,575만 원 전후
캐스퍼
터보 모델이나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택하면 가격대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SUV 스타일과 개성을 살리려면 추가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죠.
- 기본 트림: 약 1,385만 원
- 중간 트림: 1,500~1,700만 원 선
- 터보 모델 / 풀옵션: 최대 2,050만 원가량
간략한 정리
어차피 경차를 고민하는 이유 중에 유지비와 주차 편의성이 포함될 건데요. 둘 다 세금이나 주차 할인 같은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칼같은 주차와 가벼운 이동이면 모닝이 편하고 경차지만 웬만한 소형 SUV도 괜찮다면 캐스퍼도 좋은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직접 시승해 보고 판단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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