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누구나 한 번쯤 아니면 그 이상으로 겪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살다보면 당황스러운 일들이 밀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하나겠죠. 일단 침착하고 다시 동일한 대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됩니다.
보통 장이 예민할 경우 방귀와 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요. 특히 설사가 기다리고 있다면 방귀를 뀌는 그 순간…
자기 전에 야식으로 기름진 치킨이나 치즈폭탄 피자, 달달한 아이스크림까지 클리어했다면 내 장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장을 흥분하게 만들어 똥인지 방귀인지 구분하기 힘든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장염이 있다면 장도 과로 상태가 되어 평소 같았으면 방귀만 나오던 상황에도 똥이 나올 수 있고 나이가 들거나 변비로 무리하게 힘을 주다 보면 조절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문의 괄약근도 근육입니다.
나왔다면 순간 침착해지자!
주변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재빨리 화장실로 직행한다. 냄새가 나도 누군가 방구를 귀었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조금이라면 휴지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대참사라면 속옷을 처분해야 된다. 최대한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비닐이나 종이로 싸서 버려준다. 공공장소라면 핸드 워시나 비누를 손에 묻혀 은은한 향이 나도록 해보고 방향제가 있다면 적극 활용합니다.

집이 가깝다면 웬만하면 조심하면서 걸어가는게 좋은데 순간 당황해서 택시를 잡아타게 된다면…
방귀와 똥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음식 조절은 필수! 장을(기름진/유제품/카페인 등) 흥분시키는 음식은 조심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에는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음식만 먹어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를 충분하게 먹어주고 장 건강을 챙겨줍니다. 보통 사전에 방귀인지 똥인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방귀 뀌기 전에 화장실과의 거리를 체크해 줍니다. 그리고 평소 괄약근 조절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케겔운동을 꾸준하게 해준다면 은밀한 힘을 길러볼 수 있을 겁니다.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본인의 장 건강을 체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합니다.
[다른글]
–파티겔현탁액(알마게이트) – 위산과다 위염 트림 속쓰림 등 제산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