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야외에서도 가볍게 영상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휴대용 프로젝터를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여러 제품을 둘러보던 중 Salange의 K2라는 모델을 발견했습니다.
스마트 기능과 내장 배터리까지 갖췄다는 설명에 마음이 끌렸죠. 제품을 받아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무게가 1.5kg 정도라 캠핑이나 여행 갈 때 부담 없이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상자 안에는 프로젝터 본체와 함께 리모컨, 사용 설명서, 그리고 전원 어댑터와 플러그가 들어있습니다.
본체 상단은 터치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전원을 켤 때 민감하게 반응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230도 회전
이 프로젝터를 사용하며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각도 조절입니다. 본체가 230도까지 유연하게 회전해서 별도의 삼각대 없이도 원하는 곳에 화면을 비추기가 수월합니다.
벽은 물론이고,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천장으로 화면을 쏴서 영화를 감상하는 할 수 있죠.
전원을 켜면 이미지가 기울어져 있어도 자동으로 사다리꼴 형태를 바로잡아주는 자동 키스톤 보정 기능 덕분에 화면을 맞추는 데 드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영상과 소리
성능 면에서는 우선 밝기가 200 안시 루멘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밝은 대낮의 야외보다는 해가 진 저녁이나 실내에서 암막 커튼을 치고 사용했을 때 괜찮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광학 해상도는 1280x720dpi이고 명암비는 1000:1에서 2000:1 사이로 가정에서 즐기기에 준수한 수준의 화질을 보여줄 겁니다.

최대 4K 영상 신호 입력까지 지원해서 고화질 영상도 재생되모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LED 램프 수명이 50,000시간에 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램프 교체 걱정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TV와 달리 빛을 벽에 투사해 반사된 이미지를 보는 확산 반사 방식이라 아이들과 함께 장시간 영상을 시청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장된 10W 출력의 스피커는 두 개의 베이스 부스터 덕분인지 별도 스피커 없이도 실감 나는 소리를 들려주었고 작동 소음이 36dB 미만으로 조용한 편이라 영상에 집중하는 거슬리지는 않을 겁니다.
안드로이드 11과 무선 연결
Salange K2 프로젝터는 안드로이드 11.0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어 그 자체로 스마트 TV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2.4G와 5G 듀얼 밴드 WiFi를 지원해 끊김 없이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앱을 즐길 수 있죠.
스마트폰 화면을 프로젝터로 바로 띄워주는 미러링 기능(Airplay/Miracast)도 지원해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을 다 함께 큰 화면으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리모컨이 블루투스 방식이라 프로젝터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도 멀리서 모든 설정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휴대성과 내장 배터리
전원 케이블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활용의 폭을 넓혀주는데요.
완전히 충전했을 때 약 91분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실제로 영화 한 편 정도는 아슬하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사용자 후기에서도 캠핑가서 사용하기 좋겠다는 의견을 볼 수 있죠. 다만, 한 가지 알아둘 점은 USB 포트를 통한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니 외부에서 장시간 사용을 계획한다면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K2 프로젝터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글]
- OneOdio 110h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가성비 장점만 있을까?
- Magcubic L018 빔프로젝터 6만원대 초가성비 성능은?
- 1만원 대 Hailicare 발 마사지 패드 성능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