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절반 이상을 모니터와 스마트폰 액정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눈의 피로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눈 안마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래 저래 검색해 보고 눈에 들어온게 바로 Raiuleko의 6D 스마트 진동 눈 마사지기(R-277)입니다.
이 기기는 에어백 압축, 진동, 심지어 블루투스 음악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기대보다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컸는데요.
박스부터 구성품까지 생각보다 깔끔한 모습입니다.
상자가 없는 옵션을 선택했지만 제품 본체와 함께 충전을 위한 USB 라인, 한글 설명서, 그리고 휴대용 보관 가방까지 들어있죠.
마사지기 본체는 반으로 접히는 180도 폴딩 구조라 가방에 쏙 넣어 다니기 좋아 보였습니다.

출장이나 여행 갈 때 챙겨가도 부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질은 부직포와 부드러운 인조 가죽 느낌의 소재로 되어 있어 피부에 닿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4가지 모드
중요한 것은 역시 사용감이겠죠. 머리 사이즈에 맞게 밴드를 조절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니 지잉-하는 소리와 함께 마사지가 시작됩니다.
활력, 휴식, 진정, 수면 총 4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처음에는 에어백이 눈 주위를 꾸욱 눌러주는 압박감이 다소 어색했지만 금세 사람 손으로 지압해주는 듯한 편안함으로 바뀝니다.
여기에 일정한 간격으로 울리는 진동 마사지가 더해져 뭉쳤던 눈 근육이 서서히 풀리는 기분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블루투스 기능입니다.
내장된 자연 소리도 좋지만 스마트폰과 연결해 평소 좋아하던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마사지를 받으니 온전히 저만의 휴식 시간을 갖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작동 시간은 한 번에 10분에서 20분 사이로 설정되어 있고 사용 후 3~5분 정도 눈을 감고 있으니 한결 눈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의외의 장점과 알아둘 점
배터리 용량은 1200MAH로 완충까지는 5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충전해두면 15분 기준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는 젖은 수건이나 알코올 솜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되어 관리도 어렵지 않지만 진동과 공기압 소리가 아주 조용한 편은 아니라서 독서실 같은 공간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소파나 의자에 기대어 사용하면 좀 더 안정적인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팁도 설명서에서 찾아볼 수 있죠.

사용 전 체크!
제품 설명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임산부나 7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녹내장이나 백내장 같은 심한 안구 질환이 있거나 최근 눈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8.0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인 경우에도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고 하니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눈의 피로를 치료하는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지친 하루 끝에 15분간의 작은 위로와 휴식을 선물해주는 기특한 아이템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고 에어백 마사지를 받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들을 잊고 쉴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알리 기준으로 1만원 대에 올라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성비로 관심이 갈만하고 1분에 8,000에서 10,000회에 달하는 진동 주파수로 눈 주위를 마사지해줍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약 30일간 대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매일 사용한다면 이보다 짧아지겠지만 한 번의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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