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그렇듯 자신의 잇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근데 칫솔질하다가 어느 순간 내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시린 증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게 잇몸 내려앉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심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 염증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잇몸 내려앉음이란 이름 그대로 치아를 감싸는 잇몸이 점점 후퇴해서 뿌리가 노출되는 걸 말합니다. 초기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점점 진행되면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지고 치아 길이도 길어 보이는 게 됩니다.
내려앉는 이유는 뭘까?
흔히 알려진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일상적으로 잘못된 양치질 방법이 있습니다. 칫솔질을 강하게 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습관이 있다면 잇몸이 점점 닳아 내려가게 되고 칫솔모가 딱딱한 경우에는 손상까지 줄 수 있을 겁니다. 되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치아와 잇몸을 가볍게 쓸어내리도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와 잇몸 사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으로 변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데요. 이 염증이 지속되면 잇몸 조직이 약해져 점점 내려앉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청결에 유지하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변을 보시면 수면 중에 이갈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갈이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에도 압력이 가해지는데요. 이게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잇몸이 손상되어 내려앉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제작해서 착용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될 겁니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시중에 파는 몇만원짜리를 착용하지 마시고 치과에 방문해서 내 치아에 맞는 걸로 형을 뜨고 제작하는 걸로 착용하세요. 가격은 치과마다 상이할 수 있는데요. 병원과 재료에 따라서 30만원에서 80만원 정도 할 겁니다. 저도 하나 맞추었는데 레진 소재로 50만원주고 하나 제작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외로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약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일을 대비해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챙기고 꾸준하게 관리하는게 중요할 겁니다.
그냥 방치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가장 먼저 치아 뿌리 노출로 인해 시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염증이 치아 뼈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최악의 경우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외로 음식물이 쉽게 끼면 입 냄새가 심해지겠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예방 방법은 바로 실천입니다. 웬만하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너무 강하게 힘을 주어 딱지 마시고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받아줍니다.
이미 내려않았다면 자연적인 회복은 어려운 상태인데요. 약간 내려앉은 초기라면 치태 및 치석 제거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심하게 내려앉은 경우 다른 부위의 잇몸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다면 비용은 어느정도 할까?
이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병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주변에 치과를 검색해 보시고 안내된 연락처로 직접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할 겁니다. 한 곳만 알아보지 마시고 적어도 3군데 이상은 비교해 보세요.
보통 스케일링은 1~2만 원대로 가능하며 치은 박리 소파술 즉 잇몸을 절개해서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부위와 난이도에 따라 대략 2만원에서 5만원대 정도 발생할 겁니다. 심하게 내려 앉은 경우 입천장 등에서 잇몸 조직을 재취해 이식하는 수술은 대개 비보험 진료로 병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대략 50만원대 전후라고 합니다. 대략적인 범위이니 참고하는 정도로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