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한 2차전지…
소재 대표주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가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 왜?
복합적 요인 작용,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단일 악재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캐즘 현상):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즉 캐즘(Chasm) 현상입니다.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면서 배터리 및 소재 수요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습니다.
-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배터리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양극재 판가도 연동되어 하락했습니다. 이는 재고 자산 평가 손실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공급망 이슈: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국내 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밸류에이션 부담 및 투자 심리 위축: 2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성장세가 둔화되자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반등 시점은? 있을까?
두 기업의 실적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엘앤에프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신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저가형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 및 고객사 다변화 노력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수의 증권사가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점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또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신규 수주 확보 여부가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부 하향 조정하면서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차전지 산업은 단기적인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기조와 전기차 전환의 큰 흐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수요 회복, 광물 가격 안정, 각 기업의 신규 수주 및 원가 절감 노력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도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각국의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섣부른 낙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며 투자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해당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하는 정보로 보세요.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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