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손톱을 깎다가 문득 엄지손톱을 바라봤더니 검은색 세로줄이 생겨 있는 걸 발견했다면 순간 당황하며 인터넷 검색창에 엄지손톱 검은 세로줄을 급하게 쳐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손톱에 검은 줄이 생기는 걸까?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건강상의 신호인지 궁금해 지는데요.
손톱은 피부의 일부로 우리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지치면 손톱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손톱이 약해지고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검은 세로줄이 살짝 옅고 손톱이 얇아졌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섹소와 관련?
멜라닌 색소는 피부뿐만 아니라 손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검은색 세로줄이 손톱 밑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점 선명해진다면 멜라닌 색소 침착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갑자기 짙은 색이 되거나 번지는 느낌이 든다면 병원에서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멍일까? 영양 부족일까?
혹시 최근에 손톱을 어디 부딪힌 적이 있나?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손톱에 가해진 작은 충격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손톱 뿌리 부분이 충격을 받으면 혈관이 손상되면서 검은색이나 갈색 세로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항상 하게 되느데요. 철분, 비타민 B12, 엽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손톱이 약해지고 변색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 세로줄과 함께 손톱이 갈라지거나 푸석푸석해진다면 영양 불균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럴 땐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봐야 하나?
대부분의 검은 세로줄은 자연스럽게 생겼다가 사라지지만 검은 줄이 점점 두꺼워지거나 퍼지는 느낌이 들거나 손톱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색소 변화가 생긴다거나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러지는 증상이 심하거나 손톱 밑 피부가 붓거나 아프거나 할 때에는 피부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바로 달려가 보세요.
평소에 손톱 보습에도 신경을 쓰고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해 봅니다. 엄지손톱에 생긴 검은 세로줄이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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