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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교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실거주 솔직 장단점 정리

수원 매교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근데 이 아파트, 온라인에서는 유독 평가가 갈린다. 어떤 사람은 극찬하고, 어떤 사람은 층수 낮고 주변 구림이라며 깎아내린다.

사진으로만 봐도 느낌이 다르다. 단지 안에 폭포가 있다. 인공 폭포인데 바위와 소나무, 안개 분수까지 어우러져 있어서 리조트 로비에 들어선 기분이다.

클럽하우스 앞에는 수직 분수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옆에는 잘 다듬어진 침엽수들이 늘어서 있다.

여기가 경기도 수원의 구도심 재개발 단지라는 게 쉽게 와닿지 않는다.

이 단지의 조경은 사계절 내내 표정이 다르다고 한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이 터지고, 여름에는 분수가 시원하게 가동된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저녁 햇살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풍경이 마치 호텔 정원 같다는 평이 많다. 밤에도 은은한 조명이 조경을 비춰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층수 낮다는 게 단점일까?

이 단지를 두고 고층이 아니라 랜드마크 느낌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생각해보면, 화성행궁 인근 고도 제한이 있는 지역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고층을 못 올린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올리기 어려운 위치다.

오히려 이 낮은 층수 덕분에 단지 안 동간 거리가 넉넉하다.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단지들과 달리, 동과 동 사이에 조경이 숨쉴 공간이 있다. 낮은 층에 살아도 답답하지 않고, 단지 안을 걷다 보면 하늘이 꽤 넓게 보인다.

주차,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이 아파트 거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1순위 장점이 주차다. 지하 3층까지 주차공간이 있는데, 밤 12시가 넘어 귀가해도 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지하 3층은 항상 여유가 있을 정도다.

주차 자리도 넓다. 광폭 주차 공간이 많아 문콕 걱정이 줄어든다.

대형 SUV를 모는 사람도 큰 불편 없이 주차할 수 있다는 평이 많다. 주차 때문에 밤마다 스트레스 받아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삶의 질을 올려주는지 공감할 것이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단지 내 모든 통행로는 보행자 전용 인도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이사차, 구급차 같은 필수 차량은 예외지만, 일상적으로 차량이 다니지 않는 단지 구조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특히 장점이다.

클럽하우스 안 헬스장 규모가 꽤 된다. 트레드밀이 줄지어 서 있고, 웨이트 기구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스텝퍼 기구도 있어서 유산소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충분하다.

근처 헬스장을 따로 끊을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스크린골프장도 있다. 실내 필라테스나 GX 수업을 위한 넓은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사우나 시설은 냉탕과 온탕이 모두 갖춰져 있고, 샤워 부스 마감이 꽤 고급스럽다. 관리 상태도 좋아서 입주민 이용률이 높다.

단지 안에 스타벅스가 운영 중이다.

정확히는 스타벅스 WPS 방식의 커뮤니티 카페 형태인데,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산책하거나 주말에 느긋하게 앉아 있기 좋은 공간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소하지만 진짜 편하다.

집 안에 음식물 자동 이송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쉽게 말해 싱크대 옆에 투입구가 있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리러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가 없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생각하면, 이 기능 하나가 일상 편의를 꽤 많이 바꿔준다. 엘리베이터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통, 수원에서 이 정도면 상위권이다.

걸어서 12분이면 수원역에 닿는다.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면 서울역까지 30분대다. 서울에 사는 지인보다 집에 일찍 도착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얘기가 실거주자 사이에서 자주 나온다.

버스 노선도 단지 앞 두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지하철 없이도 이동이 편하다.

여기에 GTX-C 노선 착공 이야기가 현실화되면 수원역 일대 교통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원역은 KTX 정차역이기도 해서 지방 출장이 잦은 직장인에게도 유리한 입지다.

단지 주변에 새 상가 건물이 여러 채 들어서 있다. GS프레시마트가 단지 상가 안에 입점해 있어서 신선도 좋은 장보기가 가능하다.

AK플라자와 롯데 타임빌라스까지 자주 가게 된다는 후기가 많다.

이사 전에는 얼마나 가겠어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살아보니 자주 나가게 된다는 얘기다.

행궁동 맛집 도장 깨기도 가깝다.

지동순대타운, 로데오거리, 수원천 산책로까지 도보권에 있어서 외식이나 주말 나들이 선택지가 다양하다.

단점도 있다.

이 아파트가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이 학군 문제다. 초등학교는 매산초 배정인데 통학 거리가 짧지 않다.

중학교는 북부 중학군이라 거리가 상당히 멀다. 다만 지자체와 교육청이 매향중, 삼일중으로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어 실질적 불편은 많이 줄었다는 평가다.

단지 구조가 도로에 의해 1단지와 2단지로 나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한번 생긴 도로는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구조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84㎡ 타입이 3베이 구조여서 요즘 트렌드인 4베이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단지 외부 환경은 아직 구도심의 모습이 남아있다. 단지 안은 리조트 같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이 부분은 구도심 재개발 단지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고, 주변 재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라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여지는 있다.

이 아파트는 고층 랜드마크 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

그런데 단지 안에서의 생활 편의, 조경 수준, 주차 여유, 커뮤니티 시설, 교통 접근성을 전반적으로 따져보면 동급 단지 중에서 균형 잡힌 선택지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사는 맛이 있는 곳으로 묘사된다.

단지 안을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기분 전환이 되고, 밤에도 낮에도 산책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3년 넘게 살면서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후기는 쉽게 만들어지는 말이 아니다.

개인마다 가치를 두는 기준이 상이한만큼 참고만 하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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