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 어, 이번 달 생리 왜 안 오지?하고 걱정해 본 적 있지 않나요? 평소 규칙적이던 생리가 늦어지면 괜히 초조해지고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인터넷을 뒤지게 됩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단순히 임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몇가지 요인들도 충분히 생리 주기를 늦출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 또는 수면?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이 이를 인식하고 지금은 생리를 할 때가 아니야!라고 판단해 배란을 늦출 수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직장에서 과로할 때 연애 문제로 속앓이할 때도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부족과 생활 패턴 변화 밤샘 작업, 불규칙한 수면 습관, 시차 적응 실패 등이 몸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규칙적인 리듬을 좋아하는데 패턴이 깨지면 생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답니다.
체중 또는 호르몬 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나 증가도 생리 주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너무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몸이 지금 생리하면 안 돼!라고 판단해 배란을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급격한 체중 증가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호르몬 질환이 있을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습니다.
이외로
운동을 너무 많이 했을 때 마라톤 선수나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처럼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면 생리가 멈출 수도 있는데요. 몸이 에너지를 아끼려고 배란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갑자기 중단했을 때 경구 피임약을 먹거나 중단하면 몸이 새로운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리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늦어졌다면? 이렇게 해보자!
관계 후 생리가 늦어졌다면 가장 먼저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봅니다.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릴랙스해 봅니다.

적절한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호르몬 균형을 깨트릴 수 있고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며칠 내로 생리가 올 수도 있지만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주기 변화라면 몇 주 안에 다시 돌아올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다면 무월경(무배란)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호르몬 불균형,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갑상선 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갑자기 심한 복통이나 골반 통증이 있다면 자궁외임신(난관임신) 또는 난소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응급 진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경우는?
생리는 늦어졌는데 갈색 분비물이나 출혈이 조금씩 이어지는 경우 호르몬 문제 또는 자궁 내막 이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체중 증가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난소 이상 같은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생리가 자주 늦어지거나 불규칙하고,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체모가 많아졌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조기 관리가 중요하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생리가 늦었지만 임신 테스트기에서 계속 음성이 나오면 정상적인 임신이 아닌 자궁외임신일 가능성도 있어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호르몬 검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갑상선 호르몬 등), 초음파 검사(난소, 자궁 상태 확인), 임신 여부 확인(혈액 검사로 더 정확하게 확인 가능) 등의 검사를 진행할 겁니다. 만약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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