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선 이어폰 시장의 대세는 단연 오픈형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귀를 막지 않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저 역시 다양한 오픈형 제품을 눈여겨보던 중 사운드피츠 펄 클립이라는 모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디자인입니다.
제품 설명에서도 손바닥 안의 진주, 진주 귀걸이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기존 이어폰과는 차별화된 심미성을 보여줍니다.
유닛 하나의 무게가 약 5.85g으로 가벼운 편이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귓바퀴에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특히 다양한 귀 모양에 맞게끔 형상 기억 합금(니티놀 합금) 와이어와 액체 실리콘을 사용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한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블랙 색상이 생각보다 눈에 띄어 오히려 화이트가 더 무난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귀를 완전히 막지 않는 개방형 구조 덕분에 일상생활이나 사무실, 운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변 상황을 인지하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준수한 음질과 기능
디자인이 독특하다고 해서 음질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사운드피츠 펄 클립은 12mm 듀얼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전용 앱을 통해 다이내믹 EQ 사운드 알고리즘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영화 모드에서는 저음 강도를 높여 몰입감 있는 공간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 음질은 착용 방식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는 후기도 존재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버즈 대비 70% 정도의 음질이지만 편의성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한다고 평가하며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음질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새어 나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지향성 사운드 전송 기술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연결성과 편의 기능은?
사운드피츠 펄 클립은 최신 기술인 블루투스 5.4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연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두고 필요에 따라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도 제공합니다.
통화 품질은 싱글 마이크와 AI 노이즈 캔슬링(ENC)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을 줄여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0.08초의 저지연 게임 모드를 지원하여 게임 플레이 시 사운드 딜레이를 최소화했으며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가벼운 운동 시 땀이나 비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충전 단자는 최신 기기들과 호환성이 좋은 C타입 포트를 사용합니다. 또한 이어버드 터치 컨트롤을 통해 볼륨 조절이 가능하여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종류입니다.
이 제품은 음악 감상 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통화 시 AI를 활용해 주변 소음을 억제하고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통화 소음 감소(AI ENC)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이 두 기능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이 이어폰은 32Ω의 저항값과 20-20000Hz의 주파수 응답 범위를 가집니다.
배터리 성능은 어떤가?
스펙에 따르면 이어버드 단독으로 6시간,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총 24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는 AAC 코덱, 60% 볼륨, 다이내믹 EQ 비활성화 조건에서 테스트된 결과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배터리에 대한 사용 후기가 엇갈린다는 점입니다.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배터리 시간이 짧은 것을 단점으로 꼽은 사용자도 있었습니다.

이는 사용 환경이나 설정에 따라 체감 시간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총 66개의 리뷰 중 65개가 별 5개를 줄 정도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공식 웹사이트에 해당 모델이 없고 펄 클립 프로만 있다는 한 사용자의 질문은 제품을 선택하기 전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한 지점입니다.
전반적으로 사운드피츠 펄 클립은 독특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매력적인 오픈형 이어폰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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