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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아이엘 vs 드파인광안, 8억으로 신축 분양권 산다면?

부산 대연동의 디아이엘 1단지와 광안동의 드파인광안…

둘 다 59타입 기준 8억 초반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어서, 예산이 비슷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조합이다.

우선 이 두 단지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

디아이엘 1단지는 대연동에 위치하고, 지하철역과 굉장히 가깝다는 게 큰 강점이다.

역세권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59타입 기준으로 시세는 6~7억 선이 기본이고, 손피 포함 시 8억 초반까지 올라온 매물들이 있다.

이미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는 뜻이기도 하다.

드파인광안은 광안동에 있고, 광안리 해변과 가까운 입지가 핵심이다.

같은 59타입이지만 시세는 7~8억 수준이고, 아직까지는 주변 시세 대비 프리미엄이 크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는 평이 많다.

즉, 아직 덜 오른 구간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같은 8억이라도, 한 쪽은 이미 많이 오른 아파트고, 다른 한 쪽은 아직 제값을 덜 받는 아파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로 보면 어디가 유리할까?

단기, 그러니까 2~3년 안에 팔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게 흘러간다.

디아이엘은 현재도 거래가 꽤 활발하고, 선호 매물 위주로 수요가 몰린다는 특징이 있다.

같은 8억 초반이라면 디아이엘이 더 선호도 높은 물건일 가능성이 있고, 나중에 매도할 때도 상대적으로 수요자를 찾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드파인광안은 아직 프리미엄이 덜 붙어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광안 3구역 재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 주변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5년 이상 장기로 보유할 생각이라면, 입지 자체가 더 상급인 광안동의 드파인이 결국 큰 가격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짧게 보고 수익 실현을 빠르게 원한다면 디아이엘, 길게 가져가며 지역 자체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드파인광안이 더 맞는 선택일 수 있다.

부동산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결국 입지라는 말인데, 이 두 아파트를 비교할 때도 이 기준이 크게 작용한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를 줄 세우면 대체로 남천동, 광안동, 대연동(남천 가까운 곳), 대연동(남천 먼 곳) 순으로 거론된다.

이 구도대로라면 광안동에 위치한 드파인이 대연동의 디아이엘보다 한 급 위에 위치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단지 규모 면에서도 드파인이 훨씬 크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냐 아니냐는 단순한 숫자 차이가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수준, 단지 관리 상태, 향후 시세 안정성 등에서 차이가 생긴다.

대단지일수록 같은 상황에서 더 상급지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반면 디아이엘의 역 근접성은 드파인이 따라가기 어려운 강점이다.

지하철이 생활의 중심인 사람, 특히 차 없이 이동이 잦은 라이프스타일이라면 디아이엘의 역세권 입지가 실거주 면에서 훨씬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신혼부부라면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까?

20대 신혼부부, 당분간 아이 계획 없음, 59타입 신축 위주라는 조건이라면 조금 다른 각도로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지금 당장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집 주변의 생활 인프라가 꽤 중요하다.

드파인광안 주변은 광안리 해변, 트렌디한 카페와 식당, 쇼핑 편의가 두루 갖춰져 있어서 젊은 부부의 일상과 잘 맞아 떨어지는 환경이다.

주말에 걸어서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준다.

디아이엘은 못골시장 인근이라 전통 시장의 편리함이 있고, 역세권이라 대중교통 중심 생활을 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출퇴근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 짓기 어렵고, 결국 내가 어떤 일상을 살고 싶은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

바다 근처에서 여유 있게 살고 싶다면 드파인, 이동이 편한 교통 중심 생활을 원한다면 디아이엘이다.

두 아파트 모두 중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디아이엘은 입지 자체가 가지는 성장 상한선이 있고, 드파인광안은 해안가와 도로를 기준으로 직접 바다를 접하지 않는 산쪽 광안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두 곳 모두를 영구 보유보다는 3년 정도 입주 후 가격이 어느 정도 올랐을 때 더 상급지로 갈아타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동산은 결국 타이밍과 출구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아이엘과 드파인광안을 비교하는 건 단순히 어디가 더 좋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투자 기간을 가져갈 것인지, 어떤 일상을 살 것인지, 그리고 8억이라는 같은 금액 안에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문제다.

확실한 건, 두 곳 모두 부산에서 지금 시점에 충분히 매력 있는 선택지라는 점이다.

직접 발품을 팔아 여러 번 임장하고, 주변 인프라를 몸으로 경험해보는 것이 어떤 정보보다 정확한 기준이 된다.

집은 결국 내가 살아갈 공간이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가족 상황에 따라 가치를 두는 기준이 상이한만큼 참고만 하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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