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제외하고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할 때 빌라냐, 오피스텔이냐?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마치 치킨이냐 피자냐를 고민하는 것처럼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빌라에도 반전 매력이 있다!
보통 빌라는 외관부터 아파트와 달라서 실내나 인테리어를 잘 꾸며 놓은 곳을 보면 이 정도면 살만한데?라고 생각할 수 있죠. 주변 같은 지역의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이라 투자금이 많지 않다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몇 억 이상 들어가는 아파트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빌라는 건물마다 구조나 형태, 지역 시세에 따라 가격이 제각각이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데요. 오래된 건물은 리모델링 비용이 들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한 실질 수익률 계산이 필요합니다.
오피스텔은?
오피스텔은 주거와 업무 공간 둘 다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살기에도 편하고 소형 사무실로도 무리가 없죠. 거주자 입장에선 헬스장, 편의점, 카페 같은 부대시설을 즐기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직장인들이 몰리는 곳에 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이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역세권이 붙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인기가 많으며 세입자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 월세 놓기도 좋습니다.
좋은 지역에 몰려 있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고 분양가나 매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곤 합니다. 그만큼 처음 투자하는 경우 좀 부담일 수 있는데요. 월 임대료를 받는 목적으로는 짭짤할 수 있으니 안정된 임대 수익을 원한다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선택은?
빌라 중에는 복층 구조,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갖춘 곳도 많아서 발품 팔아 보면 보석 같은 매물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근데 도심에서 터를 잡고 싶다면 높은 임대료와 안정적인 세입 수요, 편리한 교통 등은 오피스텔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좋다거나 나쁘다는 없습니다.
주거 환경, 가격, 세금, 관리 비용, 미래에 대한 호재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됩니다. 투자 스타일이 고정된 임대 수익인지 저렴한 매물 발굴 후 가치 상승 노리기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사진이나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믿지 말고 직접 가서 분위기와 주변 편의시설을 꼭 확인하세요. 빌라든 오피스텔이든 주변에 세입자가 많은 곳인지 공실률은 어떤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근처에 재개발, 교통 호재, 대규모 쇼핑센터 건립 등 미래 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가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월세 위주의 장기 투자 혹은 시세 차익 노리는 단기 투자 등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게 접근해야 됩니다.
투자라는 게 늘 정답은 없고 각자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빌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투자 진입 장벽이 매력이고 오피스텔은 교통과 입지의 장점을 내세운 든든한 수익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중요한 건 끊임없는 발품과 꼼꼼한 비교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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