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발뒤꿈치 갈라짐! 처음엔 살짝 거칠어지는 느낌이 들다가/, 어느 순간 보니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깊게 갈라진 틈새가 생기죠. 심하면 피까지 나서 걷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갈라짐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개인에 따라 몇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수분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발은 몸에서 가장 먼 곳이라 피지선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바닥의 차가운 온도가 발의 수분을 빼앗아가면서 피부가 딱딱해지고 갈라지는 거죠.
각질이 쌓여서
발뒤꿈치는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라 자연스럽게 압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보호하려고 점점 두꺼워지는데 이때 오래된 각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결국 갈라지고 맙니다.
이외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위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피부 재생이 더디고 쉽게 건조해집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거나 운동 부족이라면 발뒤꿈치가 더 거칠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슬리퍼나 뒷꿈치가 없는 신발을 자주 신으면 발뒤꿈치가 보호받지 못하고 계속 건조한 공기에 노출됩니다. 그 결과 피부가 메마르고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물에 오래 담가두는 습관반신욕이나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발을 담그는 습관도 발뒤꿈치를 갈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부드러워지지만 이후 더 빠르게 건조되면서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예방할 만한 방법들은
발뒤꿈치 전용 크림이나 보습력이 강한 로션을 꾸준히 발라줍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듬북 마르고 면약발을 신으면 효과가 괜찮습니다. 그리고 각질을 너무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가 보호하려고 더 뚜꺼워질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부드러운 돌이나 풋 스크럽을 이용해 봅니다.
씻을 때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씻은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겨울철에는 보온이 잘되는 면양발을 신고 뒤꿈치를 보호할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갈라진 발뒤꿈치를 치료하는 방법
만약 이미 발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졌다면? 발을 미지근한 물에 10~15분 담가 부드럽게 만든 후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양말을 신어 보습을 유지하세요.
갈라진 틈이 깊다면 연고를 바르고 밴드나 테이프로 보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가 곪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꼭 가야하는 경우
발뒤꿈치 상처에서 피가 멈추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는 경우, 상처 부위에서 고름이 나거나 감염 징후(붉은기, 열감, 부기)가 보이는 경우, 발뒤꿈치 통증이 심해 걸을 때 어려움이 있는 경우, 당뇨병을 앓고 있어 발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자가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계속 악화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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