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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볼 피지낭종 그냥 둬도 될까? 치료한다면 비용은?

평소 확인하기 어렵지만 언제부턴가 귓볼 근처에 동글동글한 작은 혹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면 귓볼 피지낭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귓볼 속 어딘가에 보물처럼 고여 있는 피지가 뭉쳐 탄생하는 이 낭종은 가만히 있다가도 살짝 손으로 만지면 그 존재감을 뽐내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 피지낭종은 피지나 각질 덩어리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귓볼 내부에 쌓이면서 만들어집니다.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지낭종이 형성될 수 있고 피부가 타고나길 피지 생성이 활발한 편이면 이런 낭종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가 지속적으로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귓볼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낭종을 부를 수도 있죠.

쉽게 말해서 우리 집 테이블 밑에 먼지가 몰래 쌓인 상황과 비슷하게 보면 될 겁니다. 정기적으로 귀를 닦아주고 너무 꽉 기는 악세사리는 피하는 등 작은 습관을 바꿔주면 피지를 줄여볼 수 있을 겁니다.

근데 그냥 둬도 될까요?

아프지 않으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남종 부근이 붉어지고 통증이 온다면 이때에는 병원을 찾아가는 게 최선입니다. 억지로 짜거나 방치하다 보면 낭종이 터져서 오히려 흉터가 남거나 더 큰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자가로 관리할 수는 없나?

발견했다고 해서 일단 집에서 해결하려고 무작정 짜거나 뜯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단받는 게 우선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귀 주변을 꼼꼼하게 씻어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화장품 잔여물이나 헤어 제품 등이 귀 주위에 남아 있지 않도록 신경 써 줍니다. 귀걸이 등 장신구는 자극이 덜 가는 재질로 사용하고 너무 조이지 않는 걸로 선택합니다.

낭종 부위가 살짝 부어오르고 뻐근하다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귓볼을 부드럽게 찜질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되거나 점점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가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나?

상황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낭종을 직접 절개해서 내용물을 빼내고 상처를 소독하는 방법이 있고 레이저 시술로 낭종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처가 비교적 깔끔하게 아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나 소염제 등 약물치료로 증상을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의사 샘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겁니다.

치료 비용은?

가격은 상황에 따라 치이가 좀 날 겁니다. 크기, 염증 여부, 시술 방법, 병원 위치, 의사 전문성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딱 얼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가장 정확한 건 주변 병원에 찾아가서 감사해 보고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간단한 절개 후 압출 또는 주사치료가 필요하다면 대략 몇 만 원대에서 10만원 초반 정도로 나올 수 있고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달리질 수도 있습니다.

레이저 장비나 봉합이 필요한 경우 대략 십만원대 후반에서 삼십만원 이상까지 범위가 넓을 수 있고 염증이 심해서 피지낭종이 크게 부풀었거나 기존 치료 후 재발이 잦아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면 대략 30만원 이상, 많게는 50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견적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주변 병원 3군데 이상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보고 전화해서 대략적인 본인 상황을 설명하고 비용을 물어보고 비교해 보세요. 치료 목적이 명확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상황이라면 본인 부담금이 줄어들어 비교적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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