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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추납이란? 납부할까 말까? 한다면 얼마를!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예상치 못한 이유로 국민연금을 내지 못한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을 쉬었거나 사업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었거나 혹은 단순히 연금 납부를 깜빡한 경우도 있죠.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 그동안 못 낸 연금을 다시 낼 수 있을까? 정답은 가능합니다! 바로 국민연금 추납제도가 있습니다.

국민연금 추납이란 쉽게 말해 과거에 못 냈던 연금을 다시 납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원래 연금은 꾸준히 납부해야 나중에 받을 수 있는데 불가피한 사정으로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생긴 경우 이를 보충할 기회를 주는 걸로 보시면 됩니다.

추납을 하면 뭐가 좋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납부한 금액이 많을수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추납을 통해 부족한 기간을 채우면 노후 연금을 더 든든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추납을 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

그렇다면 아무나 추납할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국민연금 추납을 할 수 있는 대상은 과거에 보험료를 납부한 이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연금 가입 중 납부 예외(면제) 기간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즉 한 번도 국민연금을 납부한 적이 없는 사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입자 상태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이거나 연금을 아직 받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즉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분들은 추납을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5년 전 개인 사정으로 인해 2년 동안 회사를 쉬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국민연금도 내지 않게 되죠. 하지만 최근 직장에 복귀하면서 국민연금 추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한 후 2년 동안 미납된 연금을 추납했고, 매월 10만 원씩 24개월 동안 총 240만 원을 납부하여 향후 연금이 월 15만 원 증가하는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자영업 중 연금 납부를 쉬었던 경우 몇 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사업 운영이 어려워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못했는데요.

최근 사업이 안정되면서 미납했던 연금을 다시 채우기로 결정했습니다. 3년 동안 매월 12만 원을 내야 했지만 이를 추납하여 총 432만 원을 납부한 결과 연금 수령액이 월 18만 원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를 내야 할까?

추납은 과거의 미납 기간을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의 평균 보험료를 기준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납부했던 보험료가 월 10만 원이었다면 추납 시에도 비슷한 금액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매년 보험료 기준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본인의 추납 가능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납할 수 있는 기간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최대 10년치까지 가능하며 한꺼번에 몰아서 낼 수도 있고 분할 납부도 가능합니다.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한꺼번에 납부한 경우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액이 부족할 것을 걱정하다가 과거 5년 동안 연금을 내지 않았던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한 번에 5년 치(60개월)의 연금을 추납하기로 했고 매월 15만 원씩 총 900만 원을 납부하여 연금 수령액이 월 30만 원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분할 납부한 경우

사업 운영 중 자금이 빠듯해 국민연금을 4년간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추납하기엔 부담이 되어 국민연금공단과 상담 후 분할 납부를 선택했습니다. 매월 14만 원씩 48개월 동안 납부하여 총 672만 원을 납부했으며 이로 인해 연금 수령액이 월 25만 원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국민연금 추납하면 좋은 걸까?

가장 중요한 질문! 추납을 하는 것이 정말 이득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이득이다!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은 내는 돈보다 받는 돈이 더 많은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씨가 5년 동안 국민연금을 내지 못했다가 추납을 통해 약 600만 원을 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A씨가 연금 수령 나이가 되어 받을 연금이 월 25만 원 정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즉 약 2년이면 원금을 회수하고 이후부터는 순수익! 장수할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셈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추납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단기간 내에 연금을 받을 계획이라면 추납보다 다른 투자 방법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면 꼭 필요한 기간만 선택적으로 추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디서 신청하면 되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근처 지사를 찾아가서 본인 추납 가능 여부와 금액을 확인하고 신청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요금 방식은 일시납과 분할납부 중에 선택합니다.

혹시 추납이 나에게 유리할지 고민된다면?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해 본인의 예상 연금액을 계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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